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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5000억 시장 '키덜트족' 잡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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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kids)와 어른(adult)의 합성어
관련 시장 규모 점점 늘어나고 있어


유통업계, 5000억 시장 '키덜트족' 잡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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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 일명 '키덜트족'이라고 불리는 장난감을 즐기는 어른이 늘어나고 있다. 유통업계는 관련 마케팅과 더불어 키덜트 전문 매장을 만드는 등 키덜트족을 공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키덜트는 아이(kids)와 어른(adult)의 합성어로 20~40대가 어린이의 감성을 간직하고 관련 제품을 소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 추산 국내 키덜트 시장 규모는 연간 5000억원 정도다.

롯데마트는 지난 18일 구로점에 ▲건담·스타워즈 등 인기 캐릭터 상품 매장인 피규어 존, ▲드론·무선조종 자동차 등 전자 완구 매장인 드론·RC 존 등으로 구성된 132㎡ 규모의 키덜트전문샵을 오픈했다.


'키덜트 매니아'는 건담, 스타워즈 등 인기 캐릭터 상품 매장인 '피규어 존'과 드론, 무선조종 자동차(RC) 등 전자 완구 매장인 '드론·RC 존'으로 구성돼 있으며 1만원대 저가 피규어부터 890만원인 실제 인물 사이즈 피규어 등 총 300여가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장난감 박물관인 '토이키노'와 함께 미판매 소장용 피규어 전시를 진행해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하며 아직 국내 개봉하지 않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7'의 캐릭터 피규어도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구로점에 키덜트 매니아 1호점을 시작으로 지난 22일 잠실점에 2호점을 오픈했으며 오는 12월 중에는 판교점에 3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일산 이마트타운의 ‘일렉트로마트’는 대표적인 키덜트족을 위한 공간이다.


이 곳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구성된 체험형 가전 매장이다. 국내 최초로 ‘일렉트로맨’이라는 자체 히어로 캐릭터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만화책을 만들고 매장 내 배너를 구성하는 등 3040 키덜트 소비자의 취향에 딱 맞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앞서 정 부회장은 SNS에 일렉트로마트를 “전자제품과 히어로에 환호하던 과거 B급 감성으로 돌아가 가전제품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소개한바 있다.


AK플라자는 지난해 12월 개장한 AK& 수원점 4층을 한정판·키덜트 브랜드 전용관으로 꾸몄다. 이곳은 개장한 지 2개월 만에 매출이 20% 이상 늘었다. 키덜트 브랜드인 하비클럽, 타미야를 입점 시킨 덕분에 조립완구나 레고를 사기 위해 성인들이 길게 줄을 늘어선 모습이 쉽게 발견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8월 오픈한 판교점 5층에 키덜트용품 전문 매장인 ‘레프리카’를 개점, 무선조종 자동차와 드론, 피규어, 모형자동차 등 100여 종의 키덜트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7월 남성들의 취미를 반영한 ‘멘즈아지트’ 편집매장을 오픈하면서 드론, 피규어, RC카 등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는 키덜트 코너를 열었다.


현대아이파크몰도 2645㎡(약 800평) 규모로 ‘토이&하비 테마관’을 운영하고 있다. 레고와 프라모델을 비롯해 무선조종(RC)카, 로봇, 모형기차, 봉제인형,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장난감 등을 다양하게 갖춰 한정판 재테크족들의 ‘메카’로 불리고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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