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3Q 영업익 4845억원…전년동기比 241%↑(상보)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롯데케미칼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48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같은기간동안 2503억원으로 149%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3조34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줄었다.

롯데케미칼은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제품 스프레드 및 달러 강세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부문별로는 본사부문(국내사업장) 매출액은 2조 1938억원, 영업이익 40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10% 증가했다.

LC Titan 부문 매출액은 64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 줄었고 영업이익은 775% 늘어난 104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의 올 3분기까지의 누계실적은 매출액 9조 129억원, 영업이익 1조 3023억원, 순이익 8302억원으로 전년 3분기 누계실적 대비 매출은 2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42%, 315% 씩 증가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올 3분기에는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공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의 경우 3분기와 마찬가지로 원료가격 안정화에 따른 견조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