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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힘' 코스피 장중 2050선 회복…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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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486억 순매수…전기전자업종 강세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로 장중 2050선을 회복했다.


29일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3% 오른 2055.42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486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6억원, 103억원 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 강세에 힘입어 전기전자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기전자업종은 전일 대비 3.17%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고 제조업(1.11%), 유통업(0.88%), 기계(0.82%), 의약품(0.56%)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1.54%), 통신업(-0.94%), 전기가스업(-1.13%), 은행(-0.55%) 등 업종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가 강세는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3분기 호실적과 11조원 넘는 자사주 매입 소식에 4% 이상 오른 16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LSA증권, CS증권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7조3933억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08%나 오른 것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약 7% 증가했다. 매출액은 51조68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93%, 전 분기 대비 6.48% 각각 증가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DS부문의 영업이익이 4조6500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벌어들였다. DS부문 중 반도체사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3조6600억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12조8200억원이다. 반도체 매출 중 메모리사업은 9조14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어 11조3000억원 규모의 특별 자기주식 취득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자기주식 취득은 3~4회에 걸쳐 진행되며 매입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더불어 내년부터 분기배당 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우선주 역시 6% 급등한 108만원을 웃돌고 있다. 이밖에 삼성물산(3.57%), 삼성에스디에스(2.14%), 네이버(3.12%) 등이 동반 상승세다. 하락종목은 현대차(-0.64%), 한국전력(-1.52%), 현대모비스(-1.46%) 등이다.


이 시간 상승종목은 369개, 하락종목은 391개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종목은 없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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