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매출 비중 36% 차지
해외 광고 매출 급증… 라인 공식계정·스폰서 스티커 매출 늘어난 덕분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가 글로벌 서비스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20% 늘어났다. 글로벌 매출과 모바일 매출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다.
29일 네이버(NAVER)는 201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397억원, 영업이익 1995억원, 순이익 116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해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 늘어났지만 당기순이익은 24.0% 감소했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322억엔(한화 약 3047억원)을 기록했다. 라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4%, 전분기 대비 16.1% 증가했다.
라인 등 글로벌 서비스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해외 매출 비중이 35%까지 확대됐다.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은 55%, PC 45%를 차지했다
사업별 매출은 ▲광고 5870억원(70%) ▲콘텐츠 2441억원(29%) ▲기타 86억 원(1%)이다.
광고는 모바일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전년동기 대비 17.9% 성장했다. 모바일 매출 비중은 40%까지 확대돼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국내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7% 늘어났다. 해외 광고는 라인 공식계정, 스폰서 스티커 매출이 늘어나 전년동기 대비 58.7% 증가했고 전체 광고 매출 중 15%의 비중을 차지했다.
콘텐츠 매출은 국내, 해외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동기 대비 27.7% 증가한 2441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한 1995억원을 기록했다. 라인 주식보상비용 287억원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282억원, 영업이익률은 27.2%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해외 매출과 모바일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3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검색, 쇼핑, 네이버페이 등 사용자 경험 개선을 통해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웹툰, V(브이) 등 글로벌 서비스들이 해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