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USA EG프로젝트 초기업무계약 체결
美 CB&I와 컨소시엄…연내 EPC 본계약 예정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미국서 70만톤 규모의 에틸렌글리콜(EG)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관련 삼성엔지니어링 미국법인과 미국 CB&I로 구성된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27일 미국에서 롯데케미칼USA와 EG플랜트 프로젝트의 초기업무 수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시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연 70만톤의 EG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롯데케미칼은 총 2조9000억원을 투자해 이 지역에 대규모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이번 초기업무는 기존 삼성엔지니어링이 수행했던 본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를 기반으로 설계, 구매 및 시공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삼성은 이번 프로젝트의 컨소시엄 리더로서 초기설계와 기자재 발주 업무를, 컨소시엄 파트너인 CB&I는 시공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본 EPC(설계·구매·시공) 계약은 연내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롯데케미칼 EG 프로젝트의 총괄을 맡은 삼성엔지니어링 권승만 상무는 "이번 수주로 성장성이 큰 북미시장 재진입을 본격화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사업수행에 최선을 다해, 품질·안전·납기가 완벽한 프로젝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