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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체코 프라하 문화로 손 잡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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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28일 체코 프라하 1 자치구와 자매결연 체결...세계문화유산 관리 및 관광정책 등 행정교류 활성화 할 계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문화도시 종로구가 체코 프라하와 자매결연을 맺는 등 유럽과 행정 교류를 추진한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체코 프라하 1 자치구와 28일 오전 9시 종로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한다.

종로구-체코 프라하 문화로 손 잡은 이유? 김영종 종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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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자매결연 체결로 유럽 문화권에 종로와 대한민국을 알리는 기회를 확대하고 민간교류 및 세계문화유산 관리, 관광 정책 등 행정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두 도시간 전문지식 및 우수정책을 공유, 두 도시 상호발전 촉진을 기대하고 있다.

체코 프라하 1 자치구는 프라하 중심부에 위치한 구로 체코 정부, 국회를 포함한 주요 국가기관이 소재하고 역사적으로 프라하 구시가 지역에 속한다.


제1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1992년)돼 있으며 성 니콜라스 성당, 챨스다리, 유대인 지구(게토) 등 주요 관광자원과 공연장, 전시장 등이 밀집돼 있는 문화예술의 중심지다.


종로 또한 청와대 등 국가 주요 기관과 종묘(1995년 지정)와 창덕궁(1997년 지정) 등 세계문화유산이 소재하고 경복궁을 비롯한 고궁과 인사동, 세종마을, 북촌 등 주요 관광 중심지이자 공연장이 밀집된 대학로가 위치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로 체코 프라하 1 자치구와 같이 국가적 역사성과 상징성을 가지는 등 유사한 점이 많아 상호발전을 위해 자매결연 체결을 추진하게 됐다.


자매결연에 앞서 지난 5월28일 체코 프라하 1 자치구 초청으로 종로구를 대표해 직원 4명 등이 프라하 1 자치구에 방문, 문화, 관광, 인적교류, 지식?정보 공유 등 체결 분야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자매결연 체결을 위해 체코 프라하 1 자치구 관계직원 7명이 25일 5박 6일 일정으로 종로를 방문했다.


이번 자매결연 체결에 따라 앞으로 두 도시는 ▲학교 간 자매결연 ▲스포츠 교류 ▲두 도시 예술인 교류 ▲두 도시 상호 간 도서 전시 코너 ▲장학생 상호 교환 ▲글로벌 가정문화체험 진행 ▲문화 체험프로그램 참여 ▲녹색환경, 도시디자인, 문화재 관리 방안 등 전문지식 및 우수정책을 공유하게 된다.


체코 프라하 1 자치구 대표단은 5박 6일 동안 자매결연 체결 뿐 아니라 문화유산 보호 관리, 복원, 재생 및 활용노하우 교류를 위해 전통문화시설 무계원, 윤동주 문학관, 종로구립 박노수 미술관, 팔각정, 경복궁을 방문한다.


또 청소, 도시농업, 전통재래시장 운영 등 우수행정 노하우를 교류하는 시간을 갖고 관련 현장도 방문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도시 외교는 그 도시의 살길을 모색하면서 활력을 주고 세계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체코 프라하 1 자치구와 자매결연 체결로 두 도시간 문화, 관광, 교육, 체육, 행정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 유럽 문화권에서 대한민국과 종로를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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