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사례는 직원들과 공유하고 주민들에게는 홍보하는 시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8일 오후 2시부터 광화문아트홀(사직동 284-1)에서 2015 창의구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창의구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한 해 동안 시행한 우수한 사업을 주민들에게 홍보, 직원들에게는 창의적인 발상으로 업무 효율을 높인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월부터 전 부서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까지 추진한 사업 중 ▲부서에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사업 ▲예산절감과 세입 증대에 기여한 사례 ▲주민 밀착형 사업으로 주민 홍보가 필요한 사업으로 49건을 접수 받았다.
이 중 1·2차 내부 서면 심사를 거쳐 우수사례 10건을 선정, 선정된 우수사례는 28일 직원들이 역할극 또는 PPT 등을 통해 발표한다.
우수사례를 보면 ▲상인대표, 건물주대표, 종로구청의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임대료 안정화 상생 협약’(일자리경제과) ▲‘받아내기 어려운 체납세액 만관협력을 통한 징수’(세무2과) ▲주민을 직접 찾아가 주민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찾아서 제공하는 ‘우리동네 복지레벨 업!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혜화동) ▲‘삼청공원! 숲 체험 문화공간 운영’(공원녹지과) ▲부서별?기능별로 분산 운영되고 있던 CCTV를 한 곳으로 통합한 ‘안정적인 CCTV통합안전센터 운영’(홍보전산과)이 선정됐다.
또 ‘주역주민이 주관하고 참여하는 매?마?금 돗자리 음악회 운영’(청운효자동) ▲민?관이 공동으로 협력, 자원 재활용 문화 정착 등 청소문제를 해결하는 ‘니들이 클린넷(clean net)을 알아?’(청소행정과) ▲부암동 고유의 문화행사 등 테마가 있는 ‘부암동 행복장터’(부암동) ▲부족한 주차공간 ‘공유?나눔’으로 해결하다(주차관리과) ▲ 공공복지 전달체계의 한계를 극복한 민간주도의 ‘생계를 넘어 생활을 지원하는 통합 동네 만들기’(숭인제2동)등 이다.
직원 100명과 주민 150명이 사례발표 후 채점용 무선단말기를 활용, 점수를 입력, 채점하는 방법의 현장평가로 진행되며 결과에 따라 최우수상 1개부서, 우수상 2개부서, 장려상 3개부서, 격려상 3개부서를 시상한다.
발표하는 우수사례는 외부기관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주차관리과의 '종로 나눔주차' 제도는 부족한 주차공간을 함께 사용하면서 한정된 공간활용을 극대화하는 사업으로 주차민원을 해소하고 공유문화를 확산한 점 등을 높이 인정 받아 지난 6일 행정자치부 주관 '2015 민원행정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문화 숲 체험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삼청공원 문화 숲 체험공간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15년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에서 기관장상(국토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직원들이 1년 동안 고민하면서 추진한 사업들을 주민들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주고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조직 내 창의적인 문화를 확산하고 주민들과 힘을 모아서 살고 싶은 동네, 사람이 행복한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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