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
“김무성·문재인 대표, 당 입장 피력하나” 관심 집중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총회가 26~27일 여수 엠블호텔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초청토론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토론회에서 양당 대표는 지방자치와 분권에 대한 당의 입장을 피력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당초 양당 대표가 함께 앉은 자리에서 지방자치·분권을 두고 정책토론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최근 국정역사교과서와 노동개혁 등 현안을 앞두고 만나는 시점으로 지방자치문제보다 이들 현안이 쟁점이 될 수밖에 없어 여야 대표 상호토론은 무산됐다.
대신 양당 대표에게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지방자치·분권에 대한 정부나 정당의 입장을 듣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날 오후 2시 개회식을 연 뒤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는 것으로 총회를 마무리하고, 오후 3시30분 문재인 대표의 지방의제에 대한 기조강연 뒤 단체장 및 교수들과 1차토론을 갖는다. 뒤이어 김무성 대표가 같은 형식으로 토론을 이어간다.
협의회는 이날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지방자치와 분권 실현을 위한 여수선언문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총회에 참석한 단체장들은 ‘지방자치 20년 타임캡슐’ 설치와 지역특산품 전시·홍보 부스를 둘러보고, 돌산공원 케이블카와 순천만국가정원 등을 관람할 예정이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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