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는 중구 명동 만화박물관 '재미랑'에서 30일부터 12월31일까지 '서울x돗토리 만화왕국 in 재미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가 지난 5월 콘텐츠 교류 협약을 체결한 일본 돗토리현은 만화라는 테마를 활용해 인구수의 5배에 가까운 관광객을 유치한 일본의 명소다. 특히 일본 인기만화 '명탐전 코난'의 작가 아오야마 고쇼와 요괴만화의 거장 미즈키 시게루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만화박물관 재미랑에서 ▲아오야마 교소의 '명탐전 코난' ▲다니구치 지로의 '열네살' ▲미즈키 시게루의 '게게게노 기타로' 등의 원작을 모두 무료로 공개한다.
또 '명탐정 코난' 속 명장면을 재현한 대형 포토존과 '열네살' 작품 속 '돌하우스' 조형물도 마련된다.
전시 오픈일인 30일에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만화, 도시를 거닐다'를 주제로 관광자원으로 도시 문화지평을 넓힌 사례를 공유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시 경제부장 다테 겐타로가 '돗토리현의 미즈키 시게루 로드 조성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며 '에반게리온'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아카이 다카미 요나고 가이낙스 대표가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현황과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사례'를 발표한다.
한편 전시 기간 중인 31일부터 11월1일까지는 할로윈 데이를 맞아 명동역 3번 출구에서 도깨비 무도회·도깨비 보따리·소원도깨비·할로윈 사일런트·청춘마켓 등의 다양한 이벤트·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재미랑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zaemirang) 또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02-3455-8341~2)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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