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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앞둔 류중일 감독 “차우찬, 심창민 활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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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앞둔 류중일 감독 “차우찬, 심창민 활용할 것” 삼성 류중일 감독과 박석민-구자욱[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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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대망의 한국시리즈를 앞둔 류중일 삼성 감독(52)이 마운드 운영 계획에 대해 전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를 이끄는 류중일 감독은 25일 오후 대구경북 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박석민(30), 구자욱(22)과 함께 참석했다.


두산과 삼성은 지난 2013년 한국시리즈 대결 이후 2년 만에 다시 만났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먼저 “올라올 팀이 올라왔다. 두산은 뚝심있는 야구를 한다. 투수도 좋고 발 빠른 선수도 많다. 재미있는 시리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삼성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최근 해외원정도박 혐의로 투수 세 명이 엔트리에서 빠지는 악재를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 감독은 “한국시리즈는 분위기 싸움이다. 7차전까지 갈 것 같다. 현재 분위기는 좋다. 3주간 준비를 잘했다”며 각오를 전했다.


류 감독은 미디어데이 오기 전 선수들과 마지막 미팅을 가졌다. 류 감독은 “(선수들에게) 결과 관계없이 운동장에서 즐기라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는 잘 알다시피 몇몇 투수들이 빠져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마운드 운영에 있어 차질이 불가피하다. 류 감독은 무너진 마운드를 심창민과 차우찬으로 메운다. “정규리그 할 때도 선발야구를 했다. 선발을 길게 가져가고 심창민, 차우찬을 잘 활용할 것이다. 현재 이들을 마무리로 생각하고 있다. 차우찬은 경우에 따라 4차전 선발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타선 운영 계획에 대해 “구자욱, 배영섭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질 것이다. 아직 리드오프를 정하지 않았다. 최형우와 채태인은 연습경기에서 타격감이 좋았다. 이승엽은 아직 지켜봐야 할 듯하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류중일 감독은 “지난 4년간 똑같이 3주간의 준비기간이 있었다. 그만큼 한국시리즈를 준비한 경험이 있다.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팬들께 정말 죄송하다.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반드시 5연패를 달성하겠다. 투수와 야수 할 것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했다.


통합 5연패 우승을 노리는 삼성은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두산과 1차전을 치른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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