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발견된 소행성…48만km로 지구 스쳐 지나가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소행성 다가오고
10일에나 파악돼
넓고 넓은 우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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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 2015 TB145'가 지구에 접근하고 있다. 이 소행성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는 31일 밤 11시15분쯤 지구와 달 거리보다 먼 거리로 스쳐지나갈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1일(현지 시간) 현재 심우주네트워크 등을 통해 이 소행성의 궤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행성을 발견한 것은 고작 지난 10월10일 하와이대학의 판-스타스1(Pan-STARRS-1) 망원경을 통해서였다. 지구에 가깝게 접근하고 있는데도 그 궤도를 미리 파악하지 못한 셈이다.
나사의 폴 코다스 박사는 21일 "2015 TB145 궤적은 매우 잘 파악돼 있다"며 "지구에 48만㎞ 이내로 접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구와 달 거리인 38만㎞보다 더 먼 거리이다.
몇 년 만에 지구에 근접하는 소행성이기 때문에 레이더 데이터 파악 등 소행성에 대한 면밀한 관찰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사 측도 레이더 장비는 물론 천체 망원경을 통해 입체적으로 이 소행성에 대한 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행성의 지표면, 모양, 구조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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