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 위성 '카론'에 협곡과 크레이터 등 자세한 구조 드러나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현무함으로 된 달
얼음으로 덮인 달
지구와 명왕성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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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의 가장 큰 위성인 카론의 상세한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7일(현지 시간) 뉴호라이즌스 호가 카론에 근접해 촬영한 사진을 내놓았다. 뉴호라이즌스 호에 장착돼 있는 LORRI(Long Range Reconnaissance Imager)를 통해 찍은 것이다. 지난 7월14일 뉴호라이즌스 호가 명왕성에 근접하면서 확보한 사진들이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밤과 낮이 구분되는 선에서부터 크레이터, 협곡 등 카론에 대한 자세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불칸 평원으로 이름 붙여진 곳에 있는 크레이터는 우주충돌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론의 크레이터는 지구의 달에 있는 크레이터인 '달의 바다(lunar mare)'를 연상케 한다. 다만 지구의 달에 있는 크레이터는 현무암으로 구성돼 있는데 명왕성의 위성인 카론은 얼음으로 덮여 있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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