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 운영방안 확정…단독실손·자동차·여행자·연금·보장성·저축성보험 등 구성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이 출범을 약 한달 앞두고 윤곽을 드러냈다. 단독실손보험, 자동차보험, 저축성보험 등 상품 판매 구조가 단순한 상품 6종을 온라인전용(CM), 방카슈랑스, 대면 방식으로 판매할 수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ㆍ생보협회와 보험사들로 구성된 보험슈퍼마켓 태스크포스(TF)는 내달 말 출범을 목표로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손보ㆍ생보업계와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업계설명회를 가지고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운영방안'을 확정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보험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단독실손보험, 자동차보험, 여행자보험, 연금보험, 보장성보험, 저축성보험 등 총 6가지다. 서비스 초기인만큼 공급자들의 판매가 간편하고 수요자들도 손쉽게 비교할 수 있는 상품 위주로 구성했다.
상품 등재방식은 종류별로 조금씩 다르다. 6종 상품 모두 CM 상품으로 등록할 수 있다. 보험사들은 CM 상품을 보험슈퍼마켓에서 판매할 때 계약 체결이 가능한 인터넷 주소(URL)도 함께 기재해야 한다. 그 외에 연금보험과 저축상보험은 방카, 단독실손보험은 대면방식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상담이 가능한 담당자 연락처를 함께 기재하는 형식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특약과 같은 것은 시간이 지나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화됐을 때 등재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처음에는 누구나 쉽게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뒀다"고 말했다.
보험슈퍼마켓이 출범되면 소비자들은 여러 상품을 비교한 뒤 마음에 드는 것을 가입할 수 있다. 손보ㆍ생보협회는 이달 중 회사ㆍ종목별로 상품 리스트를 입력하도록 할 예정이다. 내달 초에는 금융위와 소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연회를 연 뒤 내달 말 시스템을 최종 공개한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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