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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삼성화재에 3-0 완승…시즌 2승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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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마혼 38점' 기업은행, 인삼공사 꺾고 2연승


[대전=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라이벌 삼성화재를 꺾고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0(25-21 25-16 27-25)으로 이겼다. 지난 17일 원정에서 대한항공에 당한 패배(0-3)를 만회하며 우리카드와의 개막경기(12일·3-2 승)에 이어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삼성화재는 새 외국인 선수 게오르기 그로저가 국내 무대 데뷔 경기에 나섰으나 안방에서 완패를 막지 못했다. 개막 이후 3연패.

현대캐피탈은 주포 오레올 까메호가 양 팀 가장 많은 22점을 올렸고, 오른쪽 공격수 문성민도 18점을 제 몫을 했다. 삼성화재는 그로저만 17점을 올리고 나머지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그로저는 실수를 열세 개나 해 팀의 해결사 역할을 하지 못했다. 삼성화재가 범실에서 상대보다 일곱 개 많은 스물세 개를 기록한 것도 패인으로 작용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서브 공략이 주효했고, 가로막기도 잘 됐다.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지로 눈빛이 반짝였다. 오늘 승리로 향후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라고 했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그로저가 아직 국내 배구에 익숙지 않아 범실이 많았다. 선수들이 초반 연패를 하면서 부담감이 커 소극적인 경기를 한다. 외국인 선수가 합류한 만큼 정예 멤버를 중심으로 조직력을 가다듬겠다"고 했다.



여자부에서는 원정팀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3-1(25-16 27-25 18-25 25-13)로 이겼다. 원정에서 지난 17일 흥국생명을 3-0으로 물리친 뒤 2연승하며 오름세를 탔다. 인삼공사는 지난 14일 흥국생명과의 홈경기(2-3 패)에 이어 2연패했다.


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리즈 맥마혼이 블로킬 다섯 개 포함, 양 팀 가장 많은 38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박정아(17점)와 김희진(15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도 헤일리 스펠만(21점)과 이연주(14점), 백목화(12점)가 고르게 득점하며 맞섰으나 가로막기에서 4-12로 뒤지는 등 높이에서 밀렸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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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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