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주택임대관리업의 발전과 회원사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20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창립총회에는 라이프테크·우리레오PMC·MOD·KD리빙·신영에셋·맥서브·푸르지오서비스·백상건설·유탑디엔씨·글로벌PMC 등 발기인 10개사와 60여개 임대관리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협회는 앞으로 주택임대관리 제도와 관리기법의 개선향상 추구, 임대인과 임차인의 투명한 시장환경 제공과 이해관계 조절, 주택임대관리업의 발전과 회원의 권익보호 등을 도모하게 된다.
이를 위해 홈페이지에 공실정보를 제공하고, 교육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과 공급, 체계적인 자산관리시스템 확립 등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또 정부기관과 공식 교섭단체로서 업계의 의견을 전달하고, 정부의 지원도 함께 이끌어 낼 계획이다.
박승국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 초대협회장(라이프테크 대표이사)은 "주택임대관리업의 발전을 위해 시장친화적인 제도개선, 세제혜택과 정부지원, 뉴스테이 정책 적극 참여 등이 필요하다"면서 "일본 등 임대주택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국가들을 모델삼아 협회가 민관 소통창구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향후 나머지 150여개 주택임대업체들도 대부분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의 공식 교섭단체로서 우리나라 임대주택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성수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원장은 "최근 국내 주택임대시장이 전세에서 월세로 급격히 이동하고 집에 대한 인식도 소유에서 사용으로 빠르게 변하는 등 주택시장이 성숙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이같은 상황에서 협회의 출범은 임대관리는 업자에게는 보유주택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고 세입자는 수준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협회 출범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2일 발기인으로 참여한 라이프테크와 우리레오PMC 등 10개사는 국토교통부에 주택법에 따른 단체로 인정해 달라는 협회 설립 신청서를 제출했고, 국토부는 협회 출범으로 전문적인 임대관리를 통해 뉴스테이 등 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협회 설립을 허가했다.
협회는 박 회장과 함께 이재권 우리레오PMC 대표이사가 수석부회장, 임석만 MOD 상무이사가 부회장, 김병권 신영에셋 상무이사와 김병삼 KD리빙 이사가 감사를 맡아 꾸려가게 된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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