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옥션과 손잡고 지역 특산물 판로 확보

[아시아경제 최경필]

내달 8일까지 3주간 진행…고흥 특산품관 별도로 개설

고흥군이 11월 8일까지 3주간 국내 최대의 온라인 마켓 옥션과 손잡고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된 특산품 판매를 진행하는 등 고흥 농수축산물 판로 확보에 나섰다.

이번 옥션 판촉행사는 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주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를 지원받아 실시하며, 이를 통해 지리적표시제도를 알리고, 우수 지리적표시 농수축산물의 판매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지리적 표시제는 상품의 품질이 특정 지역의 지리적 근원에서 비롯되는 경우 그 지역을 원산지로 하는 상품임을 인정해주는 제도로 고흥군은 석류, 유자, 한우, 마늘, 미역, 다시마, 김 등 7종이 지리적표시품으로 등록된 전국 최다 보유 지자체이다.

이번 옥션 제휴판매에는 가을철 대표 건강식품인 석류를 비롯해 고흥군 대표 농수축산물 70여 품목이 판매된다.

이번 제휴판매 기간 주 품목인 ‘고흥석류’는 지리적표시 제94호에 등록돼있으며,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함유돼 갱년기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고 피부미용 및 관절통·근육통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흥군은 이번 제휴판매를 통해 고흥 농수축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가를 위해 고흥 특산품관을 별도 개설할 계획이다.

또 옥션 제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고흥의 수려한 경관과 문화유산을 알리고 각종 행사 홍보와 함께 댓글을 단 응모자에게 추첨을 거쳐 석류제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옥션(www.auction.co.kr) 메인페이지 배너의 제휴이벤트란과 팝업창을 통해 고흥군 지리적 표시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면 알 수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고흥석류를 비롯한 고흥군 농수축산물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판로가 확대돼 농어가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경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