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박병종 군수, 중앙부처·국회 등 방문해 예산 반영 건의
고흥군이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내년도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13일 중앙부처와 국회를 잇따라 방문해 국비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17일부터 진행될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상임위 심사에 대비해 국비예산 증액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박 군수는 정부 예산안에서 삭감되거나 반영되지 못했던 사업 중 고흥~봉래간 국도 15호선 건설 등 8개 사업(182억원)에 대해 정의화 국회의장과 김승남 국회의원, 고흥 출신 비례대표인 신문식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회 예결위원과 차례로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서는 내년도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국비예산의 증액 및 추가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특히 점암면 강산지구 국가관리방조제 개보수사업(21억원)과 도덕면 용동지구 연안유휴지 조성사업(12억원)은 지역 국회의원인 김승남 의원과 신문식 의원에게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드시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고흥읍 공용터미널에서 등암간 4차로 확장·포장사업 등 3개 사업(60억원)에 대해서도 중앙부처(행자부·국민안전처)를 방문해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중앙부처의 고흥 출신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고향 사랑과 지역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박병종 군수는 “이번 방문에서 중앙부처와 국회의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며 “내년도 지역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올해 초 국고 건의사업 보고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중앙부처를 방문해 왔으며, 지난 9월에는 지역 국회의원 초청 보고회를 갖는 등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행보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국회의원 및 해당부처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국회 심의과정 마지막까지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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