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스페인 극작가 후안 마요르가의 작품인 연극 '맨 끝줄 소년'이 국내 무대에 오른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11월10일부터 12월3일까지 공연한다.
후안 마요르가는 '다윈의 거북이', '영원한 평화', '하멜린' 등에서 기발한 소재와 이야기 구성력을 뽐내며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해왔다. '맨 끝줄 소년'은 그의 대표작이다. 국내에서는 2013년 영화 '인 더 하우스'로 먼저 소개됐다.
이야기는 고등학교 문학교사 헤르만이 맨 끝줄에 앉아 있는 소년 클라우디오의 작문 과제에 주목하면서 시작된다. 클라우디오의 과제에는 같은 반 친구 라파의 가족에 대한 은밀하고도 수상한 관찰과 욕망이 담겨 있다. 헤르만은 그의 글에서 묘한 매력을 느끼고, 재능을 발전시키려 한다.
클라우디오 역은 지난해 연극 '에쿠우스'에서 주인공 앨런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전박찬이 맡는다. 헤르만은 배우 박윤희가 연기한다. 헤르만의 부인이자 큐레이터 후아나는 배우 염혜란이 맡는다. 김동연 연출.
특별히 객석 '맨 끝줄'의 입장권은 1만 원에 판매한다.
* 1만~5만원. 문의 02-580-1300.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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