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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붕괴 21주기 ‘희생자 합동위령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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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11시 성수대교 북단 IC 주변 위령탑서 위령제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수대교 붕괴 사고 21주기를 맞아 21일 오전 11시 성수대교 북단 IC 주변 위령탑에서 희생자 유가족과 함께 합동 위령제를 지낸다..


이날 희생자 유가족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박경준 성동구의회 의장, 구의원, 구간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령제가 거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위령탑과 인근 녹지를 저이하고 조화와 화분을 배치해 최대한 정중하고 경건하게 위령제를 지낼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당일은 주차 등 관리 요원을 배치해 안전문제도 세심히 챙긴다. 구는 유가족과 협의해 올해부터 매년 합동 위령제를 지낼 계획이다.

성수대교에 설치된 위령탑은 1994년10월21일 옛 성수대교 붕괴로 희생된 영령들의 명복을 기원하기 위해 1997년10월 성수대교 북단 IC부근에 설치됐다.

성수대교 붕괴 21주기 ‘희생자 합동위령제’ 열어 지난해 열린 성수대교 위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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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주차장과 위령탑 사이 횡단보도가 없어 추모행사나 시설 유지관리 작업 시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끊임없이 지적돼 왔다.


구는 지난 해 성수대교 붕괴 20주기 추모제 행사시 유가족들 의견을 청취, 이를 반영해 지난 4월 추모자 및 유가족 안전을 위한 횡단보도 및 예고표지판을 설치했다.


구는 평소에도 위령탑 주변 녹지, 부설 주차장 등을 꾸준히 관리해 왔다. 추모의 의미를 살려 흰색 위주로 화단을 가꾸고, 주차장내 상행위나 무단 장기주차 방지를 위한 점검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먼저 희생자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합동위령제를 계기로 아픈 과거를 기억하고 이와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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