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워지지 않는 프랜시스의 손바닥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다.
18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미국 시카고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이 그려졌다.
1924년 시카고의 우수한 소방관이던 프랜시스는 갑자기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강박적으로 자신의 주변을 치우기 시작했던 것.
이어 프랜시스는 강박적으로 주변을 청소하던 중 불이 날 장소까지 미리 예측했다. 당시 그가 추측했던 커런홀은 가게가 입주돼 있던 곳이었으나 동료들은 믿지 않았다. 잠시 후 출동경보가 들려오며 프랜시스의 예측이 사실이 됐다.
당시 화재를 빠르게 수습하고 수색을 하던 소방관들의 위로 잔해가 무너져 내렸고 아홉 명의 소방관이 숨을 거뒀다. 사망한 소방관 사이에는 프랜시스도 있었다. 놀랍게도 프랜시스는 커런홀에서 화재가 날 것을 예측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포함한 소방관들이 죽을 것이라고 예언했었다.
소방관 유리창에는 프랜시스의 손바닥 자국이 남았다. 신기하게도 그 자국은 아무리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 않았다. 연구원들은 극한 긴장감으로 인한 특정 성분이 땀을 통해 배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그 후 프랜시스의 손바닥 자국은 지워지지 않고 남겨져 있었다.
그러던 1944년 어느 날 프랜시스의 손바닥 자국이 남아 있던 창문이 깨졌다. 신문을 배달하던 한 소년이 신문을 잘못 던져 유리창이 깨지는 사건이 발생한 것. 하지만 신문 하나로 유리창이 깨진 것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다.
공교롭게도 1944년 4월18일은 유리창이 깨진 날인 동시에 프랜시스가 사망한지 꼭 20년이 되는 해였다. 죽음을 예언하고 지워지지 않는 손바닥 자국을 남긴 프랜시스 레비. 그는 어떻게 자신의 죽음을 알았을까. 그 어떤 것도 밝혀지지 않은 채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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