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최근 연예계에서 '띠동갑 오빠'와의 열애가 하나의 트렌드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여자 아이돌들이 '띠동갑 오빠'에게 끌리는 이유가 뭔지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8월 아이돌그룹 에프엑스(f(x))의 멤버 설리가 한참 오빠인 가수 최자와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들의 나이는 설리 22세, 최자 36세로 무려 14세 차이가 난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최자 도둑놈", "설리 앞날이 창창한데"라는 등 주로 어린 설리를 걱정했지만 이들은 아직까지 예쁘게 잘 만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민 여동생' 아이유 역시 나이 많은 오빠와의 교제를 인정했다. 상대는 34세 가수 장기하로, 23세 아이유와 11세 차이가 난다. '두 아티스트의 만남'은 큰 관심을 끌었지만, 역시 "20대 아이유가 너무 아깝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리고 16일 또다시 걸그룹 레인보우의 멤버 조현영이 가수 겸 연기자 알렉스와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조현영은 24세, 알렉스는 36세로 이들 역시 12살이라는 큰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애 중이다.
'띠동갑' 오빠와의 열애가 연예계 트렌드처럼 떠오르고 있는 지금, 20대 창창한 소녀들에게 '띠동갑'오빠가 주는 매력은 무엇일까?
16일 오후 조현영 알렉스 커플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고 난 직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또래들보다 오빠를 만나는 가장 큰 이유는 배려심이 깊고 이해심이 많다는 것 아닐까" 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수많은 시선과 소문들이 난무하는 연예계이다 보니 작은 일에도 투닥거리기 쉬운 또래보다는, 마음의 여유가 있어 좀 더 믿어주고 포용해줄 수 있는 연륜 있는 오빠들에게 편안함을 느끼고 끌릴 것이라는 것.
반면 이날 오후 열애를 공식 인정한 조현영의 남팬들은 "멘붕", "있을 때 잘할 걸" 등의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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