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미국의 금리인상 연기전망에 따른 원달러환율 변동성 심화에 대한 불안감과 실적시즌에 대한 불확실성, 2000선 돌파 이후 차익실현 매물 등 이유로 미국발 호재에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장대비 3.01포인트(0.15%) 내린 2030.26으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4202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6160억원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52억원, 303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559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834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환율여파로 운송장비(-1.60%)가 하락한 가운데 건설업(-1.47%), 운수창고(-1.44%), 섬유의복(-1.61%), 철강금속(-0.58%), 증권(-0.43%) 등이 하락했다. 의약품(2.55%), 의료정밀(1.01%), 전기가스업(1.37%), 은행(0.30%)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32%), 현대차(-0.92%), SK하이닉스(-1.77%), 현대모비스(-1.68%), 기아차(-2.77%), SK텔레콤(-0.39%) 등이 약세였다. 한국전력(1.58%), 아모레퍼시픽(1.63%), 삼성생명(0.98%), NAVER(3.16%), LG화학(0.52%)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2종목 상한가 포함 361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433종목이 약세였다. 76종목은 보합.
대형주 위주의 KTOP30 지수는 전장대비 2.90포인트(0.05%) 내린 5995.03을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