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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 1억420만장…카드구매 실적도 2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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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체크카드 343만장 늘어…신용카드 3만장 감소
전업카드사 순익 1조877억원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올 상반기 체크카드 수는 343만장 늘어난 데 반해 신용카드 수는 3만장 줄었다. 카드구매 실적 중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율도 20%를 육박하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 6월말 신용카드 수는 9229만장으로 전년말 대비 3만장 감소했고, 체크카드는 1억420만장으로 343만장(3.4%) 증가했다. 신용카드 회원수는 같은기간 1만명 줄어 7011만명으로 집계됐다.

신용·체크카드를 이용한 구매실적은 총 318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296조4000억원) 대비 22조2000억원(7.5%) 증가했다. 카드별 이용실적은 신용카드가 256조5000억원,체크카드가 62조1000억원으로 각각 13.4조원(5.5%), 8.8조원(16.5%) 늘었다. 체크카드 수가 늘어나면서 전체 카드구매 실적 중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9.5%로 전년동기(18.0%)에 비해 1.5%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중 카드대출 취급액은 46조8000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현금서비스가 29조8000억원으로 2조원(6.3%) 감소한 반면, 카드론은 17조원으로 2조8000억원(19.7%) 증가했다.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올 상반기 1조877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수입부문에서는 유가증권매매이익(789억원)이 1974억원(71.4%) 감소했다. 하지만 카드구매 실적 증가, 카드론 취급상승 등의 영향으로 카드부문에서의 수입이 6831억원(7.7%) 늘었다.


지출부문에서는 회원모집 등 카드부문 비용(5조2874억원)이 5596억원, 판관비(1조4489억원)가 1657억원(12.9%) 증가했다. 또 연체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대손비용(6548억원)은 1933억원(22.8%),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자금조달비용(9052억원)은 545억원(5.7%) 감소했다.


전업카드사와 겸영은행의 신용카드 자산은 83조1000억원으로 2조1000원(2.5%) 감소했다. 이는 신용판매자산이 53조2000억원으로 2조7000억원(4.8%) 감소한 데 따른 결과다. 전업카드사의 총채권 연체율과 실질연체율(상각·매각 채권 포함)은 각각 1.62%, 2.34%로 를 기록했다. 또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7.8%로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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