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2012년 출시한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가 3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섰다.
14일 동부대우전자는 따르면 세계 최초로 출시된 벽걸이형 제품인 미니는 출시 이후 매년 30% 이상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해 오다 최근 10만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 같은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미니를 중국·러시아·칠레·알제리·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전 세계 약 30개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미니는 두께 29.2cm의 초슬림 디자인으로 벽면 설치가 가능하고 별도 거치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욕실이나 다용도실, 주방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세탁조와 캐비닛 일체형 구조와 하부무게중심 설계·초소형 인버터 모터 및 4중 방진패드 채용·세탁 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을 4단계 저소음 시스템으로 최소화 등 기능을 탑재했다.
동부대우전자는 국내시장과 함께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중국시장을 겨냥해 기존 고온세탁의 온도를 80도에서 95도로 높이고, 일반세탁 코스 시간을 절반으로 줄인 '스피드 워시(Speed Wash)' 코스를 추가하는 등 현지 맞춤형 제품을 출시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기술력과 편의성의 차별화를 앞세워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양한 색상과 기능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글로벌 시장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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