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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PO 최대어도 별 수 없네…퍼스트데이터 공모가 예상 하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국 기업공개(IPO)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올해 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던 지급결제 서비스업체 퍼스트데이터의 공모가가 예상을 하회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퍼스트데이터의 공모가가 주당 16달러로, 예상가 밴드인 주당 18~20달러를 하회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퍼스트데이터를 인수한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는 이번 IPO를 통해 시장에서 최대 30억달러(약 3조43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공모가 하락으로 인해 조달금액은 25억달러 수준에 그치게 됐다.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IPO 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미국 CNBC방송은 올해 신규 IPO를 진행하는 미국 기업 수가 전년 대비 35%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르네상스캐피털에 따르면 올해 IPO 기업수는 141개로 전년 동기(275개)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스퀘어, 스트라이프 등 지급결제 서비스를 하는 스타트업들이 많아진 것도 공모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이같은 신규 경쟁자들의 시장진입으로 인해 퍼스트데이터가 도전에 직면했다며 투자자들에게 장기적 관점을 갖고 투자하라고 당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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