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 사업 주도

[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도는 내년도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 사업비로 28억32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확보한 국비는 관련 사업부문 총 예산 212억원의 13.4%에 해당,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는 올해 지원받은 국비의 1.8배에 달하는 수치기도 하다.

도는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 사업추진을 위해 국비에 지방비 28억3200만원을 더해 총 56억6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방침이다.

사업은 에너지 수급안정 및 에너지 이용합리화를 위해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시행되며 기후변화 대응 및 이산화 탄소 배출 등의 절감을 목표로 한다.

도는 내년도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 사업으로 ▲공공청사 및 사회복지시설 대상 신재생에너지원 설치 27건 ▲공립학교 대상 신재생에너지원 설치 25건 등 총 52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중 공립학교 대상은 지역에선 처음 기획·추진되는 사업으로 관내 초·중·고교 25곳이 사업을 신청해 모두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들 학교 옥상에는 내년 20～60㎾급 태양광 발전시설이 각각 설치될 예정이다.

도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08개 지역지원 사업을 전개, 총 694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우리 도는 내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지역지원 사업 뿐 아니라 융·복합지원 사업, 태양열시스템과 건조기 보급사업 등의 사업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을 가졌다”고 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