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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우 10 모바일 OS 업데이트는 '애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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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우 10 모바일 OS도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 활용해 직접
안드로이드의 경우 업데이트 시기 제조사가 결정…업데이트 늦게 반영


MS, 윈도우 10 모바일 OS 업데이트는 '애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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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 모바일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직접 맡는다. 애플처럼 직접 OS를 업데이트 해 이용자들이 최신 패치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13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씨넷 등에 따르면 MS가 윈도우 10 업데이트와 관련해 단말기 제조사들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S 측은 "업데이트를 할 때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업데이트 과정을 직접 컨트롤 해 안드로이드 시스템이 겪는 문제점들을 피해간다는 전략이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새로운 OS 버전을 계속 내놓고 있지만 여러 단말기를 출시하는 제조사들이 기존 폰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부담스럽게 여기고 있다. 구글이 OS를 업데이트 하면 단말기 제조사들은 매번 각사 스마트폰에 구현되는지를 일일이 테스트해봐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들은 업데이트가 반영되기만을 기다려야 한다.


MS가 추구하는 방향은 애플의 방식과 유사하다. 애플은 새 OS가 나오면 이용자들에게 알림을 보내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애플은 제조사이자 OS 공급자이기 때문에 다른 제조사들과 상관없이 테스트와 개발을 종합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다.


MS는 자사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윈도우 인사이더는 프로그램이 출시되면 남들보다 일찍 내려받아 사용해보고 MS에 피드백을 보내주는 플랫폼이다. MS는 인사이더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윈도우 10용 모바일 OS를 구축할 계획이다.


MS가 모바일 OS를 자체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나선 이유는 이용자들에게 시기적절하게 필요한 보안 패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MS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윈도우를 제공하는 방법은 가장 최신 버전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보안 업데이트를 꾸준히 제공하고, 더 많은 이용자들이 윈도우10을 사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윈도우10 모바일은 MS의 새 스마트폰에 우선 탑재된다. 루미아 950과 루미아 950XL은 오는 11월 출시된다. 그러나 새 모바일 OS는 12월에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루미아 430과 535, 930 모델은 무료 업그레이드 대상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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