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자사 블로그에 정체 불명 루미아 폰으로 '코타나' 실행하는 사진 업로드
스냅드래곤 410 칩 장착한 '루미아 850' 유력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블로그에 새 루미아 폰 출시를 암시하는 이미지를 업로드했다. 오는 6일 출시가 유력한 루미아 950과 950XL 모델 외에 한가지 모델을 더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 아레나에 따르면 MS가 미국 공식 블로그에 윈도우 폰 이용자들에게 코타나로 앱을 찾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콘텐츠를 업로드했다.
게시물 속 사진에는 한 여성이 정체불명의 루미아 폰으로 음성인식 비서 '코타나'를 실행하고 있다.
이 루미아 폰은 유출된 루미아950, 루미아950XL 모델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두 모델은 오는 6일 뉴욕에서 열리는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에 나온 루미아 폰은 루미아 550 모델도 아니다.
의문의 루미아 폰이 '루미아 850' 모델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루미아 850 모델의 경우 지난 여름 루미아 550, 루미아 750 모델과 함께 스펙이 유출됐고, 연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루미아 850은 5인치대 화면에 스냅드래곤 410칩셋을 장착하고, 1GB 램을 내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6일 공개되는 루미아 950(토크맨)은 1440×2560 화소(QHD)의 5.2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퀄컴 스냅드래곤 808 칩셋과 3GB램을 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미아 950XL(시티맨)은 QHD 화질의 5.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패블릿으로 스냅드래곤 810 칩셋과 3GB 램을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모델 모두 슬림 메탈 소재로 제작되며 USB는 타입-C 형태로 탑재된다. 전면카메라는 500만화소, 후면카메라는 2000만화소 퓨어뷰가 적용됐다
한편 MS가 출시하는 루미아 950·950XL 시리즈는 서피스 펜의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폰용 펜, 얼굴 인식 기능 등도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