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동부화재는 베트남 소재 자회사인 PTI손보사가 현지 신한은행 법인과 방카슈랑스 업무협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과 국내 보험사가 인수한 현지 보험사간 최초의 방카 업무협약이다. 양사는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보험 및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방카는 은행 창구를 통한 보험 상품 판매를 의미한다.
또 은행 고객을 보험사에 단순히 소개만 하는 베트남 현지 방카 모델에서 벗어나 선진 한국형 방카 시스템을 도입해 보험 계약 상담과 체결이 은행 창구에서 이루어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동차보험과 주택화재보험 판매를 우선적으로 시작하고 올해 안에 건강 및 상해보험을 판매할 예정이다.
동부화재 자회사인 PTI손보사는 1998년 설립된 회사다. 지난 5년간 베트남 상위 손해보험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시현해 지난해 말 기준 29개 보험사 중 시장점유율 5위, 자동차 보험시장 2위를 기록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2009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현재 1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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