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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왕' 조희팔 생존 가능성 제기…강태용 등 조력자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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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왕' 조희팔 생존 가능성 제기…강태용 등 조력자 수사 확대 조희팔과 강태용.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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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약 3만~5만명을 상대로 사기를 친 '사기왕' 조희팔 사건을 재수사하는 검찰이 조씨의 '위장 사망' 의혹에도 수사를 확대시킬 전망이다.

대구지방검찰청은 중국에서 검거된 조씨의 최측근 강태용(54)이 조만간 한국에 송환되는 대로 조씨 생사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강씨는 조희팔 사기 조직의 2인자로 중국으로 도주한 조씨의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위치"라면서 "어떤 형태로든 정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태용이 붙잡히자 대구지검에 중국, 필리핀 등에서 조씨를 목격했다는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구지검 관계자는 "제보 내용을 검토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결정적인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또 "강태용은 검거 전까지 오피스텔 등을 옮겨다녔다"며 "조씨나 강씨 모두 중국 도피 과정에 도피자금 제공 등 역할을 하는 조력자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강태용이 검거 당시 머물렀던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의 아파트에서 중국 공안 당국이 확보한 자료를 강씨 신병과 함께 넘겨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조희팔은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2004년부터 약 5년 동안 3만∼5만 명의 투자자를 끌어모아 4조 원가량을 가로챈 뒤 강태용보다 한 달여 뒤인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했다. 이후 2011년 12월 그는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DNA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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