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의 ‘TIGER KTOP30 ETF’, ‘KODEX KTOP30 ETF’ 2종목을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들은 한국 경제의 성장성을 대표하는 초우량종목으로 구성된 KTOP 30 지수의 수익률을 추적하는 국내 최초 상장지수펀드(ETF)다. 올해 38~39번째 신규상장 종목으로 전체 상장종목수는 198종목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전문가들에 의해 선별된 국내 각 업종 대표와 재무적 우량주에 투자해 KTOP30 ETF가 향후 한국 경제의 장기적 성장을 대변하는 대표적 투자수단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주가평균방식에 의한 지수 산출로 삼성전자 등 초대형주에 대한 집중도가 낮아 코스피 200 대비 대형주 쏠림 완화 및 분산 효과 제고로 안정적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지수 내 삼성전자의 위험기여도는 KTOP30지수가 13.27%, 코스피200지수는 23.05%다.
차익거래 기회도 제공할 것으로 봤다. 거래소 관계자는 "ETF 구성 30종목 중 29종목의 개별주식선물이 상장돼 있어 유동성공급자(LP)의 효율적 헷지수단은 물론 유동성 증가시 KTOP30 ETF와 개별주식선물바스켓 등을 활용한 다양한 차익거래 또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해 납부자산구성 내역을 체크(CHECK) 단말기, 거래소·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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