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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영화는 30년뒤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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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기념 재개봉…'백 투 더 퓨처'의 과학 이야기
비행 자동차·공중부양 스케이트보드
30년 전 영화 속 기술, 대부분 실현
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의 범죄예측
빅데이터 활용 범죄발생률 분석 가능


지금 영화는 30년뒤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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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지금은 2015년 10월21일 수요일 오후 4시 29분이야". "2015년이요? 미래에 왔군요".


지난 1985년부터 1990년까지 총 3편의 시리즈로 개봉해 지금까지도 손꼽히는 공상과학(SF)영화 '백 투더퓨처'에 나오는 대사다.

영화에서 주인공이 타임머신을 타고 도착한 미래(2015년 10월 21일)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날'을 기념해 오는 21일 이 영화는 디지털 리마스터링 과정을 거쳐 전 세계에서 동시 재개봉된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공중을 떠다니는 스케이트보드, 입체영상으로 상영되는 영화관, 자동 매듭 운동화 등 영화속의 '2015년 첨단 기술'은 마치 예견이라도 한 듯 오늘날과 닮았다. 상당 부분이 이미 구현되거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주인공인 마티가 식사를 하며 전화를 받을 때 사용하는 안경모양의 웨어러블 기기는 이미 구글을 비롯해 삼성, 노키아, 레콘 등 여러 업체들이 다양한 형태로 상용화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3차원(3D) 예고 영상도 이미 국내에서 상용화, 많은 관광객들이 즐기고 있다. 동대문에 위치한 홀로그램 공연장 'K라이브', 제주도에는 세계 최초 4D 테마파크인 '플레이 케이팝 '이 대표적이다.

지금 영화는 30년뒤엔 현실


주인공이 타고 다니는 공중 부양 스케이트보드도 기술적으로 구현된 상태다. 미국 타임지 선정한 2014년 최고 발명품에 포함된 호버보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신생업체 '헨도'가 개발한 제품이다 . 4개의 자석 장치를 이용해 지상에서 2.5㎝ 정도 떠 있고, 여러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다. 전도성이 있는 표면에서만 즐길 수 있고 배터리 수명도 15분 밖에 되지 않지만 기술 자체는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인공 발에 딱 맞게 스스로 사이즈를 조절하던 '자동 매듭 운동화'도 나이키와 캐나다의 벤처기업이 개발중이다. 신발을 신으면 무게를 감지하는 센서가 작동, 저절로 신발 끈이 묶이는 방식이다.


영화에 나오는 만큼 자유자재로 이착률할 수 없지만, 하늘을 나는 자동차도 판매를 앞두고 있다. 또 '로봇 택시'도 내년부터 일본에서 시범 운행될 정도로 과학기술이 발전했다. 당시에는 상상만 할 수 있었던 2015년의 풍경이 어느새 우리 앞에 펼쳐진 셈이다.



그렇다면 지금으로부터 30년 후로 갈 수 있다면, 그때 우리는 과연 어떤 세상에 살고 있을까.


지난 2002년 개봉, 2054년 미래를 그린 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에 등장하는 첨단 기술들도 상당부분 진전을 이뤘다. 구글이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솔리'는 허공에 떠 있는 사진과 영상, 문서를 손으로 옮기고 펼치고 수정할 수 있게 한다. 기존 동작인식 센서들이 카메라 등을 통해 동작을 감지하는 것과 달리 솔리는 레이더 전파로 손동작을 구별한다. 두 손가락을 문지르는 것만으로도 화면을 넘기고, 스피커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미래창조과학부 글로벌프론티어 프로젝트 실감교류인체감응솔루션연구단이 사람 근육에서 나오는 전기신호를 감지, 허공에 손짓을 해 컴퓨터 모니터에 글씨를 입력하거나, 멀리 떨어진 로봇 팔을 움직이는 '피부 근전도 센서와 인식기술'을 개발했다.


또 영화의 주요 내용으로 설정된 범죄예측 시스템도 이미 등장했다. 일본의 전자기업 히타치가 개발한 범죄예방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영화에서처럼 사전인지 능력을 통해 미래를 보지는 못하지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유형별 범죄발생 가능성을 분석한다. 이 시스템은 트위터ㆍCCTV카메라ㆍ총소리탐지기ㆍ교통시스템ㆍ비상전화데이터ㆍ실시간 기상레이더 등을 활용한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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