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랩, '레드덕' 출신 핵심인력으로 구성
내년 말 하이엔드 FPS 게임 출시 준비중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케이큐브벤처스는 모바일 FPS(1인칭 슈팅게임) 개발사 솔트랩에 20억원을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솔트랩은 2007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3관왕에 오른 '아바'와 '메트로 컨플릭트' 등을 FPS 게임들을 대거 선보인 '레드덕' 출신 핵심 인력들로 구성됐다. 구성원 대부분이 10년 이상 FPS 장르를 개발하거나 운영한 경험이 있다.
솔트랩은 2016년 말 하이엔드 모바일 FPS 게임을 정식으로 서비스하기 위해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고사양 그래픽 구현이 가능한 언리얼 엔진을 모바일 FPS에 국내 최초로 도입, 수준 높은 3D 그래픽과 탄탄한 스토리로 게임 자체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단순히 슈팅에 초점을 두었던 기존과 달리 FPS 조작의 핵심인 '이동'과 '사격'을 효과적으로 분리, 모바일 인터페이스에서도 PvE(Player VS Environment)와 PvP(Player VS Player)의 대전의 재미를 적절히 조합시킬 계획이다.
김세웅 솔트랩 대표는 "최근 여러 모바일 FPS 게임들이 출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르 자체의 묘미를 모바일에 최적화된 UI로 구현해 기존 FPS를 즐겼던 국내외 유저들에게 인정받는 게임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신민균 케이큐브벤처스 파트너는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솔트랩은 언리얼 엔진 및 FPS 장르에 특화된 국내 최고 수준의 팀"이라며 "그간 RPG 장르가 장악해 온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FPS 대표 게임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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