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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오재원(두산 베어스)과 서건창(넥센 히어로즈)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8회 초 무사 1, 2루에서 서건창이 타석에 들어섰다. 타석에 선 서건창은 3구를 희생번트로 연결시켰다. 2루수 오재원이 1루 백업 수비를 했는데 양발을 벌려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서건창의 길목을 막아선 모양새였다.
서건창은 아웃 이후 "길목을 열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오재원에게 항의했다. 이에 오재원은 "피해주지 않았느냐"고 언성을 높이며 맞섰다. 분위기가 살벌해지면서 양 팀 선수들이 몰려나왔다.
다행히 양 팀 선수들 간의 마찰은 더 이상 없었고 벤치 클리어링은 그대로 종료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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