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중·고교 역사교과서 논란 속에서 새누리당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여론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 5~8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지지율은 전 주 대비 1.3%포인트 오른 41.7%를 기록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25.7%로 1.5%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공천룰과 관련한 당내 분란이 나타난 주초에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역사교과서 국정화 여론전이 시작된 주 후반에는 반등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46.8%로 전 주 대비 1.5%포인트 떨어졌지만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추가 하락을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지지율은 주 초 45.3%까지 낮아졌으나 박 대통령이 기존 국사교과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는 47.2%로 반등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지지율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 지지율은 18.8%로 전 주 대비 2.2%포인트 낮아졌으며 문 대표는 0.6%포인트 떨어진 16.9%에 머물렀다.
이번 주간집계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됐다.표본오차는 95%, ±2.2%포인트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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