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프레지던츠컵] 알파벳 풀이 'PㆍRㆍEㆍSㆍIㆍDㆍEㆍNㆍTㆍS'

시계아이콘01분 2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프레지던츠컵] 알파벳 풀이 'PㆍRㆍEㆍSㆍIㆍDㆍEㆍNㆍTㆍS'
AD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지구촌 골프축제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11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ㆍ7380야드)에서 끝난 미국과 세계연합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2015 프레지던츠컵이다. 미국이 천신만고 끝에 1점 차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24명의 월드스타들은 환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고, 10만 명의 구름갤러리는 연일 탄성을 자아냈다. 프레지던츠컵의 영문 알파벳 'PㆍRㆍEㆍSㆍIㆍDㆍEㆍNㆍTㆍS'로 각본 없는 드라마를 정리했다.


▲ Pepole(사람들)= 유명인사들이 대거 출동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야제에 참석해 축사를 했고,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대회 코스를 디자인한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 '골프광'으로 알려진 세계적인 섹소폰 연주자 케니 지(미국)가 방한했다.

▲ Record(기록)= 미국은 2006년 6회 대회 이후 연승 숫자를 '6'으로 늘렸고, 역대 전적 9승1무1패로 절대 우위를 지켰다. 필 미켈슨(미국)은 1994년 대회 창설 이래 11회 연속 등판으로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 3승1무로 승점 3.5점을 더해 최다 승점(23승12무15패ㆍ29점)이라는 진기록을 곁들였다.


▲ Economic effect(경제효과)= 인천시는 확실한 경제 효과를 누렸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직, 간접 소비 지출은 물론 인천의 브랜드 가치 제고, 송도 국제도시의 홍보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했다. 세계 226개국에 32개 언어로 중계됐고, 10억명 이상이 시청 했다.


▲ Spieth(스피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연습라운드 때부터 사인 공세에 시달렸고, 경기 내내 갤러리의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타이거 우즈(미국) 대신 '흥행카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 셈이다. 초반 퍼팅감이 떨어져 고전했지만 3승2패로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했다.


▲ Invitation Player(초청선수)= 미국의 필 미켈슨과 빌 하스, 세계연합의 배상문(29) 등 '초청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미켈슨은 3승1무로 베테랑의 힘을 충분히 과시했고, 하스는 최종일 마지막 싱글 매치에서 배상문을 2홀 차로 제압해 미국의 우승을 견인했다. 배상문 역시 둘째날과 셋째날 3경기에서 2승1무로 기대치에 부응했다. 마지막 매치 패배가 아쉬웠다.


▲ Dispute(논쟁)= 미켈슨의 규칙 위반 논란이다. 둘째날 포볼경기 도중 7번홀(파5)에서 모델이 다른 공을 사용해 '1홀 패배'라는 페널티를 받았다. 경기위원은 7번홀에서 미켈슨이 플레이를 중단시키는 오류를 범했다. "그 홀 결과와 상관없이 별도로 규정 위반에 대한 1홀 패배를 처리하는 게 맞다"고 오심을 인정했다.


▲ Etiquette(에티켓)= 10만명, 국내 골프대회 역사상 최다 갤러리다. 주최 측은 공식연습일인 6일 5569명과 7일 7841명, 11일에는 2만4918명이 입장했다고 집계했다. 에티켓도 무난했다는 평가다. 가끔 사진을 찍는 갤러리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수준 높은 갤러리 문화를 보여줬다.


▲ New Jersey(뉴저지)= 2017년 대회는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리버티내셔널골프장에서 열린다. 2019년 대회는 호주 멜버른으로 확정됐다.


▲ Tight(박빙)= 세계연합이 모처럼 미국을 상대로 접전을 벌였다. 첫날 1승4패로 몰렸지만 둘째날 3승1무1패로 추격에 성공했고, 셋째날까지 9.5-8.5로 호각지세였다. 마지막날 12개 싱글 매치에서도 5승2무5패, 결국 마지막 조에서 우승이 결정됐다.


▲ South Africa(남아공)= '남아공 듀오' 루이 우스트히즌(4승1무)과 브랜든 그레이스(5승) 돌풍이 거셌다. 포섬과 포볼에서 4전 전승을 거둬 2009년 우즈와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 이후 6년 만의 '필승카드'로 부각됐다. 그레이스는 마지막날 1승을, 우스트히즌은 무승부를 추가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