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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규모 열병식 ‘5년전 열병식’과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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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규모 열병식 ‘5년전 열병식’과 비교해보니 북한이 10일 열리는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사상 최다 병력을 동원해 최대 규모의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열병식 훈련 장소로 알려진 평양 미림비행장의 최신(9월6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밝히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위성사진을 분석한 사진. (사진출처: 38노스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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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기념 7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대규모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5년전 열병식때 공개한 ICBM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년동안 핵기술 수준과 능력이 높아지면서 ICBM에 기술진전 여부도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핵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미 핵탄두장착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북한을 방문한 핵 전문가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장은 북한의 핵기술 수준과 능력에 대해 북한 영변에서 수백개의 정교한 원심분리기가 설치돼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북한이 향후 10년 내에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중국의 핵군수산업과 핵발전소 건설ㆍ운용을 주도하는 중국핵공업집단(中國核工業集團ㆍCNNC) 소속 주 수훼이(Zhu Xuhui) 박사는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 북한학 학술대회 발표문 영문 초록에서 "북한의 핵과학과 핵기술, 실험장과 실험장비는 충분히 핵무기 연구 및 개발을 뒷받침할 수 있으며, 핵탄두 소형화를 실현시켰다"고 밝히기도 했다.

5년전 북한은 노동당 창건 65주년 행사에서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일명 '무수단')을 공개했다. 사정거리가 3000~4000km로,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한 주한미군은 물론 미국의 아태지역 전략거점지인 괌까지 사정권에 넣을수 있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 나온 미사일의 탄두 부분은 SSN6와 비슷한 볼펜 앞부분과 같은 모습이며 앞쪽이 빨간 색으로 칠해져 있고, 아랫부분에는 4개의 꼬리날개가 붙어 있었다. 북한이 2007년 4월 인민군 창건일 군사퍼레이드 당시에도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공개한 사실이 이후 미국 위성사진으로 판명된 적이 있다.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길이 12m, 직경 1.5m로 스커트(300~400km), 노동(1300km)미사일보다 사정거리가 길어 북한이 실전배치한 미사일중 가장 긴 사정거리를 갖고 있다.


또 북한은 탄도미사일 행렬 맨앞에는 KN-02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배치했다.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110~130km로 수원이남에서 충청도 일원까지 닿는다. 또 이번 행사에 공개된 공격형 탄도미사일은 스커드B, 스커트 C미사일과 사거리 1300km인 중거리 탄도미사을 등으로 추정됐다.


이번 열병식에서 드러난 특이한 무기체계는 수직발사형 대공미사일과 레이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요격미사일종합체'라고 표현했다. 방어미사일도 보유했다는 것이다.


5년전 열병식에서는 또 1만여 명의 병력과 각종 장비 200여대가 참가해 리영호 군 총참모장의 열병 보고와 함께 시작됐다. 또 김일성군사종합대학 등 조선인민군 산하의 각급 군사학교가 첫 열병을 했고 이어 근위 강건제2보병사단, 근위 제2해군전대 등 육ㆍ해ㆍ공군부대, 조선인민내무군, 노농적위군, 붉은청년근위대, 혁명학원 순으로 행진했다. 이어 기계화부대의 장갑차와 전차, 방사포 등이 열병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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