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연기 전망에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33.74포인트(0.20%) 상승한 1만7084.49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9.68포인트(0.41%) 오른 4830.4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1.46포인트(0.07%) 오른 2014.89를 기록했다.
주요지수들은 이날 상승 출발한 뒤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가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 나온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금리 인상에 신중한 비둘파적인 성향을 보인 것으로 해석되면서 투자심리가 연일 살아났다.
Fed내 대표적인 매파인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이날 “하방 리스크가 몇 주 전보다 최근 더 있는 것으로 보이는 등 아주 최근의 지표는 나의 발언을 유지할만한 많은 확신을 주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월 가 전문가들은 연내 금리 인상 결정이 내려질 수도 있지만 최근의 부진한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감안, 내년으로 지연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FOMC 정례회의는 올해 10월과 12월 두차례 남겨두고 있다.
한편 미 노동부는 9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미 상무부는 8월 도매재고가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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