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는 10월을 맞아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장안편사놀이', '한량무' 등 시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무료 문화공연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먼저 10일 오후 2시 암사동 선사유적지에서는 시 무형문화제 10호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가 공개된다.
호상놀이는 출상(出喪) 때 험난한 길을 무사히 갈 수 있도록 선소리꾼과 상여꾼들이 만가를 부르는 등의 장례식 과정을 담은 놀이다.
이날 선사유적지에서는 제7호 장안편사놀이도 공개된다. 장안편사놀이는 전통 활쏘기와 풍악이 어우러진 놀이다.
오는 13일 오후 5시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공개발표회가 열리는 한량무는 한량과 승려가 한 여인을 유혹하는 내용이다. 한량무 공개행사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지만, 반드시 사전예약(02-2263-4680)해야 한다.
강희은 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이번 공개행사가 서울의 다양한 무형유산을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라며 "향후 공개행사를 적극 홍보하여 서울시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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