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웅 "고영주 사건, 철저히 조사하도록 지휘감독"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8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향해 '공산주의자'라고 발언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 의지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묻는 박지원 새정치연합 의원에게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에 배당된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철저히 조사를 해서 문 대표가 공산주의자라고 하면 (문 대표를) 처벌하고, 잘못된 발언이라면 고 이사장을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장관은 "철저히 투명하게 조사하도록 지휘감독 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이 이어 "고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김 장관은 "특정 인사의 발언 의미에 대해 법무장관으로서 의견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