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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고영주 이사장 해임 결의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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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7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 대한 해임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국정감사를 통해 확인된 고 이사장 문제의 발언 문제 등과 관련해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새정치연합은 결의문을 통해 ‘방통위는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부정한 고영주 이사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에을 상대로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인사를 요직에 기용한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는 국사교과서 국정화를 통해 역사의 수레바퀴를 뒤로 돌리려는 모든 망동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고 이사장의 발언과 관련해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고 이사장 파문은 일개 방송사 이사장의 극우 언행 사태가 아니다"며 "박근혜정권의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좌우할 심각하고 근본적인 정치적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고 이사장은 (국감에서) 박 대통령이사장을 맡아줄 것을 부탁했다는 식의 암시하는 말까지 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은) 이전부터 노 전 대통령과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등 야당 지도자를 공산주의자라고 주장했던 인사를 알고도 중용했다는 것이 밝혀지는 듯하다"고 말했다.


박지원 새정치연합 전 원내대표는 "(이 문제에 대해) 박 대통령의 분명한 입장을 요구하지 않으면 다음 총선과 2017년 대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절대 작은 일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공산주의자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데 당력을 총집결하고 싸워나가자"고 발언했다.


정청래 새정치연합 최고위원은 "과거 박 대통령은 2002년 평양을 방문해서 김정일 위원장과 단독으로 면담을 한 뒤 방문기를 통해 '솔직하고 거침없는 사람이었다', '김 위원장 화법, 태도 인상적이었다'라고 썼다"며 "고 이사장은 박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친북행위인지 입장을 묻는 것도 좋겠다"고 언급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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