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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형 민간 공공주택사업 2탄, 순항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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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지구조성·임대주택 사업 묶어 민간 건설사 공모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분양주택과 임대주택 묶음에 이어 지구 조성사업과 임대주택 건설사업을 묶은 패키지형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이 실시된다. 민간을 끌어들여 임대주택사업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이다. 건설사들의 참여를 얼마나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LH는 다음달 30일까지 패키지형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형 민간참여 사업은 지구 조성사업과 임대주택 건설을 묶은 것으로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과 하남감일 공공주택지구가 대상이다. LH가 민간과 지구 조성과 임대주택 건설사업을 함께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구 조성사업이 주고 패키지로 임대주택 건설이 묶인 개념이다.


LH는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공동 시행하게 된다. LH는 토지 취득과 공급, 대금수납·분배를, 민간사업자는 단지 조성공사 시공과 임대주택건설을 맡는다. LH와 민간사업자는 각각 일정 사업비를 분담하고 토지 매각 시 투자지분에 따라 사업비를 회수하며, 민간사업자는 투자 지분만큼 지구 내 조성되는 공동주택용지를 우선 공급받을 수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의 경우 과천시 갈현동, 문원동 일대 135만3090㎡ 지구를 조성하고 S12블록에 행복주택 1467가구를 짓게 된다. 하남감일에서는 하남시 감일동, 감이동 일대 168만7570㎡의 지구 조성과 A6블록 행복주택 672가구 건설을 맡게 된다.


LH는 오는 16일까지 참가의향서를 받고 11월30일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12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관건은 건설사가 얼마나 참여할지다. 특히 지구 조성사업의 경우 사업 기간이 길고 민간사업자의 투자 규모도 5000억원 이상으로 커 위험부담이 큰 편이다. 앞서 지난 6월 진행된 첫 패키지형 민간사업 공공주택사업 공모는 재공모 끝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참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화성동탄2지구 A5·6블록에 공공분양 913가구와 국민·영구임대 947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LH 관계자는 "지구 조성사업은 사업 기간이 길다보니 여러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건설사의 위험부담이 크다"며 "참여 기본조건으로 민간사업자의 투자예정금액을 5000억원 이상 되도록 한 만큼 투자비 절대 규모에서 오는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관련 법령은 다르지만 김해율하2, 보령명천, 경산무학지구에서 민간과 함께 택지개발 사업을 진행 중인 데다 이번 공모 대상은 수도권 사업지구라 관심있게 지켜보는 건설사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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