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금융 공기업 중 가장 입사하기 어려운 곳으로 꼽혔다.
7일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 공기업 9곳으로 부터 받은 신입사원 채용 자료를 보면 지난해 공채에서 20명을 뽑은 예보에 5282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예보의 최종 합격자 비율도 0.37%로 가장 낮았다. 지원자 1000명 중 4명 미만꼴로 입사가 가능했던 셈이다. 예탁결제원의 최종합격률은 0.56%, 주택금융공사는 0.73%로 뒤를 이었다.
신입사원 초임 측면에서는 산업은행이 연 4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기업은행(4300만원), 예탁결제원(41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높은 기관은 17.2년인 금융감독원이었다. 이어 예탁결제원(17년), 기술보증기금(16.7년)순이었으며 최하위는 예금보험공사(10.7년)이다.
한편 금융위 산하 금융 공기업으로 분류되는 곳은 예보, 예탁결제원, 산은, 금감원 외에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 기술보증기금이 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