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의 지난 8월 무역적자가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8월 무역적자가 483억3000만달러로 한달 전보다 15.60% 늘었다고 6일(현지시간)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최대치다.
블룸버그 시장 예상치 480억달러보다도 적자 규모가 3억3000만달러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8월 수출은 2% 감소한 1851억달러를, 수입은 1.2% 늘어난 2334억달러를 나타냈다.
특히 원유가격 하락이 수출 부진의 최대 원인으로 꼽혔다. 미국의 석유관련 제품과 여타 산업재에 대한 해외 수요 둔화가 수출 감소를 견인했고 아이폰과 여타 소비재가전이 수입 증가를 이끌었다.
올 1~8월 누적된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많았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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