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워터, LH와 손잡고 '스마트 물 관리' 사업 전국 확대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케이워터와 LH가 스마트 물관리 사업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케이워터와 LH는 5일 오후 대전 대덕구 소재 케이워터 본사에서 'LH 아파트의 건강한 물 공급 및 음용 환경 개선'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H가 건설하는 아파트에 케이워터의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으로 수돗물의 수량과 수질을 관리해 국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시도록 하기 위함이다.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이 설치되는 아파트에는 저수조 수질 감시센서, 실시간 수질정보를 알려주는 옥외전광판, 세대별 수돗물 사용량을 원격 검침하는 스마트 미터링 시스템 등이 구축되고, 정기적으로 저수조와 수도꼭지 수질검사를 실시해 수돗물의 수량과 수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케이워터가 수돗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국민 물 복지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ICT 기반의 '스마트 워터시티'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이 설치되면 아파트 입주민들이 각 가정의 실시간 수질 상태와 물 사용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시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이에 따라 수돗물 수질에 대한 신뢰로 정수기 이용과 생수 구입비용 등이 절감돼 가계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물 사용량 정보를 활용한 생활 속 물 절약도 자연스럽게 실천될 전망이다.

나아가 스마트 물 관리가 점진적으로 확대되면 국민 주거 및 음용 환경 개선과 함께 최근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등의 국가 물 관리 문제 해소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워터는 지난해 파주시에 스마트 워터시티 시범사업을 시행해 수돗물 직접 음용률을 1%에서 19%로 끌어올렸고, 서비스 만족도 또한 55%에서 92%로 향상시켰다.

최계운 사장은 "우리 삶의 필수 요소인 주거와 물을 책임지는 양사의 협력은 건강한 물 공급 패러다임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모든 국민이 건강한 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바람직한 공공기관 협업 모델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