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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목표달성 비상]포스코, 매출 10% 낮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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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재계 서열 6위인 포스코가 올해 초 밝힌 매출 목표치는 연결기준으로 67조4000억원이지만, 실제 매출액은 이보다 10% 정도 낮은 61조원에 머물 것으로 관측됐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또 다시 3조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조99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2013년을 제외하고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5일 포스코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포스코의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3조2140억원) 보다 6~9% 낮은 2조9000억원~3조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도 지난해 65조984억원에서 5~6% 감소한 61조원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가 올해 초 밝힌 매출액 목표치(67조4000억원)와 비교해선 11% 정도 낮은 수치다. 포스코는 영업이익 목표치에 대해서는 대내외 변수가 많다는 이유로 2년 전부터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포스코의 올해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이유는 전반적인 철강재 가격 약세와 해외법인의 실적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탓으로 분석된다. 올 들어 철광석, 유연탄 등 철강 원자재 가격이 약세를 보였지만 철강재 가격 역시 내림세를 보이면서 매출 감소를 주도하는 모양새다.


해외법인의 실적 부진도 한 몫 했다. 포스코는 올 2분기 해외철강사업과 건설계열사 부문 시황부진 영향으로 연결기준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한 68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 단독으로는 60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지분 60.3%를 보유한 계열사 대우인터내셔널의 2분기 영업이익이 868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대다수 계열사가 수익을 내지 못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특히 3분기엔 영업외 손실이 대거 반영돼 포스코 연간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3분기에만 외화환산손실 4000억원, 일본 신일철주금에 소송합의금 3000억원, 워크아웃에 들어간 포스코플랜텍의 대손충당금 1000억원 등 영업외 손실을 반영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3분기 포스코의 순이익 적자도 예상하고 있지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로부터 포스코건설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약 1조2400억원의 자금이 들어오면서 적자를 면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부진으로 인해 해외 상공정에 대한 신규투자는 지양하는 대신 고부가가치 시장확보와 고객서비스를 확충할 수 있는 자동차강판 공장, 철강가공서비스센터 등 해외 하공정 중심의 투자를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실적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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