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화상병 발생으로 중단됐던 배의 호주 수출이 재개된다고 4일 밝혔다.
호주는 지난 6월 한국에서 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6월10일부터 한국산 배에 대해 수출 잠정 중단 조치를 취했다.
이에 검역본부는 국내 화상병 발생 상황과 방제 현황을 호주측에 설명하고 국산 배 호주 수출 재개를 위한 협상을 추진했다.
또 8월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호주측 전문가 2명이 참여하는 공동조사를 실시, 호주측은 화상병 발생 관련 정보가 투명하게 관리되고 있고 상주, 나주, 하동 지역은 화상병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상주, 나주, 하동지역 호주 수출 등록 과수원에서 재배된 배의 수출 재개협상이 마무리됐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배 수출 조건 충족을 위해서는 수출 농가뿐만 아니라 배를 수출을 하지 않는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는 농민과 지자체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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