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B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는 스페인 신용등급 조정 배경에 대해 "노동시장 개혁이 수출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졌고 경제를 위한 금융시장 환경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페인의 2015~2017년 경제성장률은 평균 2.7% 수준으로 전망한다"면서 "이것은 지난 4월에 제시한 전망치 2.2% 보다 상향 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S&P는 스페인의 'BBB+' 신용등급에 대한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BBB+' 등급은 정크(투자부적격) 등급 보다 세 단계 위에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스페인 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S&P의 이번 발표는 스페인 총리가 오는 12월 20일 총선을 시행한다고 밝힌 다음날 나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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