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분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기업은행이 은행주 가운데 배당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최진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수익률 3% 후반이 예상돼 업종 내 배당주로서 매력이 뛰어나다"며 "순이자마진(NIM)도 개선되는 데다 성장까지 예상보다 강해 펀더멘털(기초 지표)이 좋다"고 분석했다.
올 3분기 실적은 연결 지배주주순익 256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컨센서스) 2793억원으로 소폭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3분기 순이자마진은 1.93%로 전분기보다 0.02%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출 성장률도 전분기 대비 2.3%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최 연구원은 "올 상반기 원화대출금은 4.3% 성장했으나 위험가중자산은 2.0% 증가에 그쳐 하반기에도 3~4%대 대출 성장을 이어가더라도 연간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은 4.0% 안팎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주당 배당금은 배당성향 30%를 가정해 530원으로 추정했다. 배당수익률 3.9%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기업은행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 업종 내 '최선호주(톱픽)'를 유지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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