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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여당 후보 지지 37.1% vs 야권 후보 지지 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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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여론조사상으로 내년 총선에서 여당과 야권후보 지지세가 오차범위 내에서 호각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야당 지지세가 급등한 반면 여당 지지세가 급락한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리얼미터가 1일 공개한 내년 총선 지지후보 여론조사(지난달 29~30일 여론조사 진행)에 따르면 새누리당 후보는 37.1%, 새정치민주연합은 29.9%, 무소속 등 기타정당 6.6%, 정의당 4.8%, 야권 신당 3.7%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정치연합, 정의당, 야권 신당 등을 합할 경우 야권 지지세는 38.4%로 오차범위 내에서 새누리당과 호각을 이루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불과 20일 전 조사와 확연히 달라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난달 9일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46%인 반면 새정치연합 후보를 지지한다는 비율이 16.8%, 정의당 후보자 지지가 5.2%, 호남신당 지지가 5.1%였다. 20일 사이에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 비율이 8.9%포인트 줄어든 반면 새정치연합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 비율이 13.1%높아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 경북, 부산·경남·울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자가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주·전라 지지자와 경기·인천의 경우에는 야권 후보자 지지세가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충청·세종과 서울에서는 여야 지지세가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은 72.7%가 새누리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진보층 60.7%와 중도층 57%는 야권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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